이 공사는 강구 지역의 상습적인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2년 11월에 착공하여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총 29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나 현재로는 공사 기간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주민의 불편을 물론 학생들의 학습 침해가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영덕군은 대책을 고민하기 보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반응인데 이에 대해 현지 주민들은 불편 호소에 더해 에 분노까지 나타내고 있다.
한 주민은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공사는 학생들의 학습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중장비가 동원된 공사는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고, 매일 공사 차량이 오가면서 통학로의 안전 문제도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공사 진척이 지연되고 있어 개탄스럽다."고 "가뜩이나 학생 수가 줄어들고 올해는 입학생 수가 한 자리에 머무는 초유의 상황은 계속되는 공사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학부모들도 자녀가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과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학부모 K씨는 "학생과 주민 모두 매일 불안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며 불편한 심정을 밝혔다. 공사 지연의 여파는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생활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사정은 일부 학부모들이 학교 주변 환경이 학습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자녀를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지역의 인구 유출 문제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강구초등학교의 학습 환경을 이유로 타 지역으로 이탈하는 가구가 늘어나면 지역 사회의 기반이 약화될 우려도 있다.
공사가 지연되자 주민들 사이에서 "철저한 계획과 검토 없이 공사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공사가 예정대로 완료될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사업에 투입된 예산에 비해 관리가 부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만큼 관할 지자체가 책임 있게 관리하며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지역민과의 소통 부족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학교와 지역사회, 학부모들이 제기한 안전 우려와 불편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관할 지자체가 조속히 공사를 완료해 불편을 줄이고, 학교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해 주기를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자녀들이 학습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조속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