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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첫 번째 `달빛고래트레킹` 작지만 강한 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엿보다.

박문희 기자 입력 2024.10.04 11:41 수정 2024.10.04 11:44

궂은 날씨 속에서도 1천여 참여객 몰려 이벤트 경품 조기 소진


[고향신문=박문희 기자] 지난 9월 28일, 고래불권역(영리~대진)에서 열린 '달빛고래트레킹'행사가 궂은 날씨 속에서도 1천여 명의 발길을 모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달빛고래트레킹'은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로 블루로드 활성화를 위해 영덕군 문화관광과에서 직접 주관하고 기획했다.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야간 트레킹 행사를 준비하여, 트레킹족과 가족 단위 관광객을 주요 타켓 층으로 하여 색다른 걷기 행사와 영덕의 자연 속 힐링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었다.
 

일반 코스와 가족 코스 2개 코스로 나누어 출발한 이번 트레킹 행사는 영리 해수욕장 솔 숲길에 감성적인 알전구 조명으로 숲길에 낭만적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려 영덕의 바다숲길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하였다.
 

백사장 보물찾기와 가족 체험 공연 등 행사의 主 참여자인 가족을 고려한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기존 영덕의 행사들과 차별화된 구성으로 궂은 날씨 속에서도 참여 가족들의 큰 호응으로 프라이빗한 행사가 되었다.
 

영덕군은 행사 당일, 풍랑주의보로 인해 어선 집어등을 밝히지 못하고, 캠프파이어 프로그램도 취소되었으나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이 몰려 준비했던 500명분의 이벤트 경품이 조기에 마감되고, 예비로 마련되었던 경품도 모두 소진되었다고 전했다.
 

지역 내 대규모 연수원과 sns홍보로 참가 비율이 지역보다 외지인이 더 많은 점 지역민 동원 없이 순수 지역민 참가자들로 행사에 깊은 애정을 보인 점 등 그동안 유사한 행사와 뚜렷이 차별화를 이룬 이번 행사는 적지 않은 야간관광객 유치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작지만 강한 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영덕군 최대석 문화관광과장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기대보다 많은 관광객이 행사에 참여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이번에 처음 행사를 운영하는 만큼 미숙한 부분도 많았는데 내년 행사는 출발 시간 조정, 셔틀버스 증차, 안전 요원 확대 배치,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 신설하여 참여 객의 만족도를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 고 각오를 전했다.
 

이에 반해 영덕군 문화관광재단과 영덕군 열린소통팀의 '머무르는 영덕 Stay 영덕' 밴드를 보면 영덕군을 홍보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는 지적이다. 

 

7,855명의 밴드 회원 수에 맞지 않는 조회 수와 각종 행사포스터를 붙여넣기식 게시글, 만들어 올린 영상 또한 주제가 무엇인지 모를 홍보는 정확한 주제와 목표가 있어야 하는 것인데 오늘부터 개최되는 '영덕 국제 Hi 웰니스 페스타'도 생소한 문화축제인 만큼 상세한 정보와 더욱더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법 등 적극적 홍보소통이 필요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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