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 난리다
삶의 저편이 힘겨운지
새하얀 입김을 마구 뿜어낸다
바닷속 온갖 군상群像을 품은
생명의 근원 같은 바다도
때로는
힘겹게 헐떡일 때도 있는지
앓아누운 모양이다
앓아누운 아픔
육지까지 전해져
천둥 번개 치는 폭풍우로 쏟아진다
해무는 우리들 삶을 경계하라고.
●경상북도, 독도사랑운동본부, 경북농민사관학교 SNS 기자단
● 영덕군청 지품면장 역임. 영덕문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