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구면 오포리와 강구 4리를 잇는 강구 대교의 상판을 설치하는 모습. |
총사업비는 492억 원이 투입됐으며,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불편을 고려해 시공사 동아건설 관계자는 2026년 전반기 조기 준공을 목표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사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구항 해상대교는 총 길이 1.5km에 달하는 2차선 도로와 해상교량 1곳, 교차로 3곳으로 구성된다. 그중 영덕 오십천 하구를 가로지르는 교량은 527m로, 지역 내 최대 규모의 해상교량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현재 교량의 주요 구조물인 상판 설치 작업은 이미 완료된 상태이며, 인근 도로 구간인 오포3리와 강구4리 구간도 대부분 마무리되었다.
이러한 성과는 공사 관계자들의 기술력과 노력 덕분에 가능했으며, 관계자는 "공사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완벽한 마무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경제와 교통 환경에 미칠 긍정적 영향
강구대교가 완공되면 현재 강구항과 인근 해안도로에서 발생하는 극심한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강구대교가 개통되면 국도 7호선을 이용하는 차량의 진입이 원활해지고, 강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강구 구)대교도 작업상의 어려움으로 준공이 미뤄지기는 하였지만 이 역시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덕군은 이러한 교통 인프라 개선이 강구항과 주변 상권 활성화, 관광지 접근성 향상 등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강구대교가 순조롭게 완공되면 강구항과 영덕대게 상가, 해안도로 일대가 하나로 연결되어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교통 개선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년중 영덕군 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된 해파랑 공원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영덕군은 당초 해파랑공원을 영덕군의 대표축제인 영덕대게 축제장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접근성 부족으로 활용도를 높이지 못했으나 이번 계기를 통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철도·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1,500만 관광객 시대 기대
영덕군은 강구대교 외에도 철도와 고속도로 등 추가적인 대규모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연간 1,5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올해 말에는 영덕과 강원 삼척을 연결하는 동해선 철도가 완공되며, 내년 말에는 포항과 영덕을 잇는 30.92km 길이의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교통망 확충은 강구항을 포함한 영덕 지역이 동해안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강구항은 기존의 자연경관과 함께 대게 요리로 유명한 먹거리, 다양한 해양 관광 활동, 지역 특산물 체험 등 풍부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영덕군은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강구항을 동해안 최대의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철도와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강구대교 완공으로 지역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덕은 누구나 찾고 싶은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사진은 강구 대교의 상판 작업이 완료된 모습. |
영덕군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체계적인 공사 관리로 성공적인 준공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구대교는 단순한 교량 건설을 넘어 영덕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인프라로 자리 잡으며, 동해안을 대표하는 관광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