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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18일 지품면에서 여름철 장마 및 태풍 대비 안전종합대책회의를 가졌다. |
군은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태풍, 폭염 등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빈번해지는 가운데 재난 발생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계획 수립과,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협업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이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먼저 저지대 침수 위험 지역에는 대형 양수기를 설치·운영하고, 하천 범람 및 월파에 대비한 마대 제작, 가정용 주택의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한 차수판 설치 등 피해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또한, 우수저류시설 4개소와 배수펌프장 10개소등 주요 침수예방시설에 대해 전문 인력을 지정·배치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
지난 대형 산불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군은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정밀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사고 위험이 있는 불탄 나무 1,860그루를 제거하고, 민가 인근 산사태 우려 지역 8개 지구에 대해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
아울러, 급경사지 99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여 산사태 등 2차 피해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날로 심해지는 폭염에도 대비해 대상별·분야별 맞춤형 폭염 대책을 마련한다.
5월부터 9월까지 폭염 대응 TF팀을 운영하며, 고정형 그늘막 36개소를 점검·운영하고, 스마트 그늘막 15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또한 무더위쉼터 28개소를 24시간 개방하며,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즉각 투입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준비한다.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방안도 마련한다. 재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과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수·부군수·부서장 등이 실시간 공동관리하는 체계를 유지하고,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을 활용한 신속한 정보 전달도 확대한다.
또한, 주민 참여형 대피 시스템을 통해 관내 204개 마을에 총 827명 규모로 이장과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부녀회 등으로 구성된 '마을순찰대'를 조직해 긴급 상황 시 대피 경로 안내와 위험 예찰, 주민 대피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케 한다.
아울러 군은 풍수해보험 가입을 적극적으로 홍보·독려하여 군민의 재산 보호에도 주력한다. 앞서 군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재난 대책 기간'으로 설정, 인명피해 우려 지역 18개소 및 초대형 산불위험지구 18개소에 대한 예찰과 점검을 실시했으며, 반복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저지대 지역에 대해서도 전수 점검을 완료한 바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기상이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방과 신속한 협업이 필수"라며, "현장 중심의 점검과 대응체계 강화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