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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동시> 홀씨의 꿈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4.05.17 14:57 수정 2024.05.17 14:59

박 승 렬

바람 불어 볕 좋은 날

하얀 모시 갓에

가벼운 차림 나들이 친구들


동구 밖 세상 이야기에

깜박 졸다 그만

밤이슬에 길을 잃었나봐


이젠 돌아갈 수 없어

우리가 내려앉은 곳이

새로운 꽃을 피워낼 보금자리야


긴 밤 지나 다시 만나야지

야트막한 언덕에 아지랑이 내려앉고

우리의 노란 꿈이 익어갈 때쯤에

 

 

▶약력

●시세계(시) 신인상, 한국수필(수필) 신인상, 낙동강문학(동시) 신인상

●행정학석사,문예창작학사, 한국문인협회원, 국제PEN클럽한국본부회원, 경북문인협회원, 영덕문인협회원, 한국공무원문학협회원, 한국사진작가협회포항지부회원. 문학큐레이트. 

●시집「살아가며 사랑하며」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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