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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영농철 우려되는 농기계 안전사고

이상호 기자 입력 2023.03.18 09:01 수정 2023.03.18 12:42

지난해 도내 농기계 사고로 652명 사상자 발생
전년대비 31%증가 사고 년령대 60∼80대 33% 주류

↑↑ 사진 설명 ;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농기계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지역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 현장 모습

 

본격적인 영농철이 도래하면서 농기계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농민들의 농기계 안전사용이 요구된다.

 

경북 도 소방본부(이하 소방본부)가 밝힌 작년 한 해 농기계 안전사고는 703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652명(사망 31명, 부상 621명)이 다치거나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농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본부가 밝힌 작년 농기계 사고 중 본격적으로 농사가 시작되는 봄철(3∼5월)에만 209건이 발생해 194명(사망 11명, 부상 18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봄철 영농기 농기계 사고율이 전체 사고율의 32%에 달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사고 종류별 농기계로는 경운기가 71.8%(505건)로 다른 농기계보다 월등히 많았고, 이어 트랙터 16.1%(113건), SS기(고속분무기) 4%(28건), 콤바인 1.1%(8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년령별로는 70대가 31.1%(203명), 80대 27.9%(182명), 60대 24.2%(158명), 50대 9.8%(64명) 순이라는 것이다.

 

영농철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의 주된 이유로 농기계 사용 증가와 작업자 고령화로 인한 기계조작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파악돼 안전한 농기계 사용을 위해 농업인이 행동요령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소방본부는 당부했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봄철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혼자 농기계를 이용할 때 농기계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사고예방을 위해 운전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농기계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히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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