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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디섹 윤석용 사장, 디섹 박일동 회장, 제너럴 다이내믹스 로버트 E. 스미스(Robert E. Smith) 부회장, 제너럴 다이내믹스 나스코 데이비드 J 카버(David J Carver) 사장. |
이번 방한에는 GD 산하 조선소인 나스코(NASSCO)의 데이비드 J. 카버 사장 외 주요 임원진도 동행했고 스미스 부회장 일행은 5월 20일 GD의 한국 파트너사인 디섹(DSEC)을 방문해 박일동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디섹은 강구면 출신으로 재포 강구면회장과 강구초등학교 총동창회장을 역임한 박일동씨가 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기업이다. 포항융진 창업주이기도 한 인 박일동 회장은 수십년 동안 포항에서 (주)융진이라는 공장을 설립 조선사업에 집중하다 수년전 부산 소재 선박 부품·자재를 생산하는 디섹을 인수하면서 주목을 끌기도 했다.
양측은 이번 만남을 통해 양사 간 지속적인 기술 협력 방안과 더불어 최근 급변하는 국제 조선업 시장의 동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정은 한·미 조선업계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DSEC과 미국 내 가장 많은 해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GD MARINE SYSTEMS 산하 나스코 조선소는 2006년 MR탱커 설계 및 자재 패키지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오랜기간 기술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며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특히 2015년에는 DSEC이 설계·자재를 공급한 세계 최초 LNG 추진 컨테이너선이 '미국 올해의 선박'으로 선정되며 양사의 기술 신뢰 관계를 한층 강화하면서 이후에도 다양한 상선 및 군수지원함 프로젝트에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Revitalization of U.S. Shipbuilding'정책에 따라 지금까지는 미국 연방 정부 각 부처 장차관의 방한 협의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민간 부문 방산 최고기업인 GD의 이번 디섹 방문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정책 흐름 속에서, 다수의 미국 주요 조선소들과 실적을 보유한 DSEC은 이번 GD 고위 관계자 방문을 통해 미국 조선시장과의 기술 협력뿐 아니라 공급망 및 산업 생태계 측면에서도 글로벌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될 전망됨에 따라 미국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