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문화

영덕라이온스클럽, 제58대 김철수 회장 취임…지역 봉사 새 출발

조원영 기자 입력 2025.06.13 11:06 수정 2025.06.13 11:09

지역과 함께 걸어온 57년, 영덕라이온스클럽의 따뜻한 나눔
자매클럽, 영덕 산불 피해에 성금 기탁, 국제 봉사정신 실천


[고향신문=조원영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영덕라이온스클럽은 지난 11일 영덕 칠보산웨딩홀에서 제57주년 창립 기념식 및 제58대 회장 이·취임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철수 신임 회장이 제58대 회장으로 취임하고, 지난 1년간 클럽을 이끌어온 김상석 회장이 이임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라이온스 윤리강령 낭독 ▲신입회원 및 임원 선서 ▲시상 및 기념사 ▲총재 표창 ▲내빈 축사 ▲취임회장 선서 순으로 진행되며, 회원 및 내빈들의 뜨거운 축하 속에 뜻깊게 마무리됐다.
 

행사에는 김광열 영덕군수를 비롯해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 황재철 경상북도의회 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축사를 통해 클럽의 봉사정신과 지역사회 기여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새로운 회장의 취임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을 기리기 위해 봉사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김신규 영덕군청 팀장, 이종욱 영덕경찰서 경감, 김시년 영덕소방서 소방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들의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공로가 지역사회에서 높이 평가됐다.
 

또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도 전달됐다. 영덕고, 영덕여고, 영해고, 강구정보고 학생 총 10명에게 1인당 50만 원씩, 총 5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클럽의 변함없는 교육지원 의지를 보여주었다.
 

스폰서클럽인 안동라이온스클럽을 비롯해 자매클럽인 부산육대주L.C, 서울영동L.C, 일본 유가·서유가L.C 등 국내외 라이온스클럽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국제클럽 간의 끈끈한 우의를 확인했다.
 

특히 자매클럽 측은 최근 영덕군이 겪은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을 기탁하며, 국제적 연대의 의미를 실천으로 보여주었다. 자매클럽 대표들은 "자매의 정을 나누는 것을 넘어, 재난 상황에 함께 마음을 보태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국제 봉사의 정신"이라며 성금 기탁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철수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이임하시는 김상석 회장님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영덕라이온스클럽이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 문화 확산에 더욱 앞장설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열 군수는 축사를 통해 "산불 피해라는 위기 속에서도 라이온스클럽과 자매클럽이 보여준 온정의 손길은 지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영덕을 대표하는 봉사단체로 계속 성장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라이온스클럽은 1968년 창립 이래 반세기 넘게 지역사회 봉사와 국제 교류에 앞장서고 있으며, '함께 사는 사회, 함께 나누는 봉사'라는 이념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고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