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문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영덕 뚫였나

이상호 기자 입력 2023.03.18 08:57 수정 2023.03.18 12:44

영덕에서 발생한 야생멧돼지 사체에서 바이러스 검출 방역 당국 긴장
봄철 야생멧돼지 이동 증가로 바이러스 전파 위험 높아져 양돈농가 방역

↑↑ 사진 설명 : 최근 영덕의 야생 멧돼지 사체에서 발견된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영덕군이 돼지 농가 주변에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최근 지역에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경북도와 영덕군이 비상이 걸렸다.

 

특히, 경북도는 상주와 문경에 이은 발생으로 도내 감염 확대가 우려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영덕군 창수면 인천리 주변에서 발생한 2건의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야생 멧돼지에서 검출된 것으로 봄철 야생 멧돼지 출산기에 개체 수가 증가하고 이동이 늘어 바이러스의 전파 위험도가 높아 당국의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영덕군은 야생 멧돼지 검출지 17km내 방역대 양돈농가 3호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지역 내 전체 양돈농가 12개소에 대해서는 긴급 방역을 점검 한다.

 

또 발생지 인근 농장 및 진입로를 매일 소독하고, 바이러스 전파 위험도가 높은 영덕 및 인근 지역 양돈농장에 야생동물 기피제를 긴급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영덕군은 이동 제한 및 출하제한이 걸린 3농가가 일주일에 70∼80두의 양돈을 출하해야 하는 실정임에 따라 권역권내에 있는 안동과 영주의 가공육 공장들에게 가능 여부를 타진했지만 이들 업체들이 영덕의 양돈 출하에 난색을 표하면서 경상북도의 협조를 얻어 일주일에 100두까지는 출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지역에서는 12개 농가에서 8,840두의 돼지가 사육중에 있으며 이번 아프리카 돼지열병 17km내에는 3농가에서 영덕군 전체 사육 수의 절반 정도가 사육되고 있다.



저작권자 고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