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곳곳을 돌아봐도 아름다움을 눈요기를 할 만한 곳이라고는 기껏해야 푸른 바다와 맑은 공기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산이나 도로는 황망함을 느끼게 하면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우선 조경은 최근 일부 도로에서 식재한 나무들에서 기대를 갖게 하지만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 눈에 차지 않아 문제로 지적이 된다.
도로변 야산은 잡목과 넝쿨 줄기 식물들이 엉켜있어 보기에 흉하고 도로변은 나무 식재는 거의 없고 있다 하더라도 수종 선택이 특징이 없어 어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인근의 청송군이나 영양군, 울진군의 경우는 다르다.
도로변마다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식재되어 계절에 따라 아름다움을 뽐내면서 지나가는 행인들이나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면서 사진 찍기 명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어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영덕군도 아름다운 영덕거리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우려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영덕읍에 사는 A모씨(여 54세 영덕읍 덕곡길)는 “가을철 단풍놀이를 떠나면 거기에는 단풍들이 형형색색 피어 상춘객들을 유혹하며 인근에 식당가들이 형성되어 있지만 영덕의 경우 어느 도로에 제대로 된 조경이 되어 있는 곳이 거의 없고 특히, 야산은 형편이 없을 지경이다.” 며 “읍내의 경우는 하천 둑에 식재된 벚꽃이 식재되어 주민들의 운동코스 및 쉼터로 이용되고 있지만 조경용으로 본다면 영 아니 올시다~ 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장 영덕과 붙어있는 청송군을 가 봐도 경계를 넘어가면 도로변으로 잘 조성되어 있는 단풍나무가 우리를 거기로 부르고 있다.” 고 설명했다.
함께 있던 B모씨(여)도 “영양군도 도로변은 물론 야산도 단풍으로 치장되어 자주 놀러가곤 한다.”고 거들었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맨날 쓸데없는데 예산을 쓰지 말고 제대로 조경이 된 도로와 야산을 보고 싶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의 바람과 달리 영덕군의 조경 예산은 이들 자치단체에 비해 턱없이 적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