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신문=이상호]경상북도농업기술원 구미화훼연구소는 3일 상주시 이안면 문창리에서 화훼재배농가, 농업기술센터, 유관기관 관계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라넌큘러스 정식시 지온관리를 위한 피복재 선발’현장 평가 회를 열었다.
라넌큘러스는 겨울을 대표하는 꽃으로 겨울 경매가격이 여름에 비해 약 2배이상 높으며 주로 웨딩, 꽃꽂이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신소득 화훼류이다.
동계출하를 위해서는 하절기인 8월 중순에 정식해야 하며 정식시 높은 지온으로 구근부패, 발근․활착 불량 등이 발생해 우수한 품질의 라넌 큘러스 생산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구미화훼연구소는 상주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라넌큘러스 정식시 지온관리를 위한 피복재 선발 연구를 진행했다.
부직포, 왕겨, 배색비닐(관행),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부직포를 피복한 결과, 정식 초기 고온기의 지온이 고밀도 폴리에틸렌 부직포가 다른 피복재에 비해 1.0~7.8℃ 낮았으며 이에 따라 초기 활착률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은 피복재 처리별 라넌큘러스 생육상태를 살펴 보고 앞으로 생육, 수확량 차이 등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라넌큘러스 정식시 고온피해 경감 및 고품질 절화 생산이 가능한 피복재 선발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최기연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신소득 화훼류로 각광받고 있는 라넌큘러스의 고품질 절화 생산을 위해 농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연구 성과를 도출해 경북 화훼농가의 소득증대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