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에 따른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물난리가 나면서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웰빙열풍으로 전망 좋은 산 중턱에도 속속 펜션이나 별장들이 들어서면서 사고가 증폭되고 있다.
건축물이 들어선 곳까지 도로 개설과 더불어 상·하수도 연결 등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충분한 수로 개설이 미흡하면서 발생하는 비만오면 도로가 수로로 변하고 하류로 오면서 물이 낮은 곳으로 쏠리다 보니 아래쪽 가옥이나 주차장이 밀려온 사토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빈번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영덕군에서도 건축물 준공검사 시 수로 대책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7번국도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사태가 산 중턱에 건축된 펜션이 한 원인이라는 지적도 존재한다.
실제 곳곳에서 이런 피해는 나타나고 있지만 지난 6일 지역에 내린 장맛비에 남정면 원척리 산중턱으로 난 도로로 물이 흐르면서 하류 낮은 곳인 장사휴게소로 사토가 쏟아지는 피해를 입었다.
장사휴게소 김상원 대표는 “수로가 상류부터 설치가 되어야 함에도 아래쪽 일부만 되어있다 보니 도로 가장자리를 따라 물이 흐르면서 낮은 곳으로 흘러 주차장으로 쏟아졌다.”며 피해방지 대책을 호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