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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급박한 상황에 처한 전 세계인들은 하루라도 빨리 백신과 치료약 개발을 소망했고 마침내 2020년 4월부터 미국제약회사인 모더나에서 개발된 제품이 임상시험에 돌입하면서 3개월만이라는 짧은 기간을 최초 돌입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다국적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해 여러 제품들이 임상시험을 거처 줄줄이 생산에 돌입하면서 각국은 백신 확보에 매진했고 확보된 백신은 강대국이나 선진국을 중심으로 접종에 돌입한 상태이며 상용화되는 거의 모든 백신은 수만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했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은 인류가 처음 맞는 백신이어서 접종 초기에 이상반응을 포함해 접종 후 사망 신고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그 내용을 언론이 곧 바로 알리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만 우리나라에서 접종을 시작한 지 석 달이 된 지금 시점에서 축구나 야구 경기 중계하듯이 보도하는 것은 면역력 확보와는 거리가 먼 백신 불안감만 조장하는 꼴이 된 셈이다.
이런 사정은 백신 예방 접종율에서도 나타나면서 지난 해 독감 백신 접종 때에 전철이 되풀이가 되지 않느냐는 우려를 낳았다.
이에 따라 지역의 경우도 첫 접종 시 예약이 낮아질 것을 우려 했지만 행정과 보건 당국 및 이장들의 노력으로 동의율을 높였고 해당 접종자들은 1차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일부 계층에서 나타났지만 대부분 통증 등을 동반한 가벼운 몸살이었고 나머지는 이상반응이나 사망과 관련하여 단 한 건의 사고도 없는 가운데 대부분 접종자들은 `괜찮구먼 괜한 호들갑'이라며 불안감을 해소한 반응들이어서 현재까지 순조로운 접종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일부 시설이나 기관에서 접종 후 확진을 피해 간 사례가 간간히 보도되고 있어 보건 당국도 접종율을 높이는 계기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접종했다고 전부 확진이 안 된다고 자만하면 오산이다.
전 세계는 물론 국내 곳곳에서 접종자가 면역이 형성되기도 전에 자만하여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다보면 확진될 수도 있고 실제 사례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백신이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코로나를 예방하는 약이고 100%안전성도 담보되지 않지만 극히 일부에서 나타나는 부작용 때문에 접종을 거부한다면 다 수의 삶에 피해를 입힐 우려가 높기 때문에 우리가 백신을 접종하는데 서둘러야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