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 살아
물빛 닮은 흰목물떼새
지나는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에
숨겨 둔, 모래 둥지 속 보물들
다치지나 않을까
쉴 새 없이 울어대는
저 물떼새
한 마리
물떼새의 생生이 피어나는 일,
어쩌면 저리도 치열할까
강에서 울리는
그 울음소리 듣노라면
밀물처럼 밀려드는 하나의 숨결!
삶의 강에 온몸을 던져
굽이치는 물살처럼 살다 가신
내 어머니의 숨결….
▶약력
● 2020년 월간「문학세계」시 부문 신인상 수상 등단
● 영덕여고 총동창회 부회장 역임. 영덕 통키타 동호회 회원. 영덕문인협회 회원.「문학세계」정회원.
● 현 : 자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