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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영덕군 `영덕대게` 자원보호 사활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1.05.10 15:12 수정 2021.05.10 15:16

작년 개체 수 증가로 생산 어가들 짭짤한 수익 창출
다수 주민·어민들 `개체수 증가 위해 단속 필요성 

↑↑ 영덕군이 어린대게 불법포획 사범을 적발했다.

덕군의 대표 특산물인  `영덕대게'의 자원보호를 위해 영덕군이 팔을 걷어 부치는 모양새다.

 

`영덕대게'는 그동안 어구·어법의 발달과 이에 따른 신선한 수산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이 되자 생산고가 높아지면서 어민들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이어졌고 이는 자원이 고갈로 이어지면서 해마다 생산량이 줄어 포획시기가 시작된 12월∼1월까지 투망을 하다 철망을 하는 사태로 위기의식을 느껴왔었다.

 

이에 뜻있는 어업인들과 주민들이 자원보호를 위한 일련의 행동들이 있어왔지만 제도적으로 따라주지 못해 안타까움이 컸었다.

 

먼저 제도적으로는 강제상장제에서 자유상장제로 바뀌면서 TAC를 실시하기가 어렵다 보니 누구든지 많이 잡으면 소득을 많이 올리는 식이어서 무분별한 포획을 부추기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런 사정은 특히, 불법 포획이 이루어져도 정해진 법망에서의 처벌은 미미하다 보니 무시하며 자원고갈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따라 행정도 다소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사이 생산량 추이에서 하강곡선이 뚜렸하자 위기의식을 느낀 행정이 단속을 강화하고 법 위반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는 등 다잡는 형태가 이어져 자원이 서서히 늘어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지역에서 `영덕대게'를 생산하는 어가인 A씨(남 67세 강구면 오포길)는 “`영덕대게'의 불법포획 단속은 개체수 증가 위해 필요하다. 다만 방법이 문제다. 작업을 방해하는 불필요한 단속은 고려해 주었으면 한다.”며 “이는 대부분의 생산 어가들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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