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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영덕소방서, 폭염 대응체계 강화 폭염119구급대 운영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5.07.08 13:40 수정 2025.07.08 13:41


영덕소방서(서장 박치민)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처치체계 강화를 위한 ‘폭염 119구급대’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상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24년 도내 온열질환 관련 119구급출동은 총 274건으로, 이 중 189건(69%)이 오후 12시부터 18시 사이에 집중되었으며, 환자 중 60대 이상 고령층이 177명(64.6%)을 차지하는 등 폭염 취약계층의 피해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영덕소방서는 폭염으로 인한 구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 구급차에 ▲얼음조끼 ▲얼음팩 ▲정제소금 ▲생리식염수 등 9종의 폭염 전용 구급장비를 상시 비치하고 있다.
아울러, 관할 구급차가 부재 시에는 폭염 대응 장비를 갖춘 펌뷸런스(소방펌프차+응급처치 기능)가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이원화된 출동체계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영덕소방서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도 함께 당부했다.
▲기상특보는 TV, 라디오, 인터넷 등으로 수시 확인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 ▲오후 2시~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 및 작업을 자제 ▲냉방기기는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이내로 유지해 냉방병을 예방하기 ▲현기증·메스꺼움·두통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무더위 쉼터 등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 실시 ▲축사나 비닐하우스 내에서는 충분한 환기와 살수 조치를 통해 내부 온도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

박치민 영덕소방서장은 “예년보다 이른 시점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있어 폭염 대응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 특히,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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