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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 재단은 참여자들이 직접 진달래를 심고 기념사진 촬영 후 현장에서 즉시 인화해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이벤트는 진달래를 심는 순간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가족은 "아빠가 이렇게 활짝 웃는 사진은 처음이다"라며 "소중한 추억을 남겨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김성민대리는 "산불로 인해 아름다웠던 영덕의 자연이 검게 그을렸지만, 그 속에서도 진달래꽃은 다시 피었다"며 "새로운 희망을 상징하는 진달래 공원을 만들고 싶었으며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참여자들의 웃음이 무더위 속에서도 너무나 행복해 보여 좋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자연 복원 활동을 넘어, 지역과 사람, 자연을 연결하는 문화적 장치로 기능하며 재단은 진달래 공원이 단지 꽃을 심는 공간이 아니라, 공동체가 자연을 되살리고 함께 기억하는 장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산불 피해 지역의 생태 회복을 위한 이같은 시도는 단기적 이벤트로 끝나지 않는다. 재단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복원 활동과 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역 재생의 모범 사례로 만들어갈 계획이며 이날 촬영된 사진은 참여자 개개인에게 제공됐다.
이번 행사처럼 주민 참여형 생태 복원 사업은 자연의 회복뿐 아니라, 지역 사회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며 무엇보다 참여자들이 느낀 감동과 희망의 순간이 사진으로 남겨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깊다.
영덕문화관광재단 문화관광사업팀의 이번 진달래 심기 행사는 자연과 사람, 추억이 함께하는 따뜻한 기획으로 기억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