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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읍에 위치한 '카페 얌'은 최근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성금 200만 원을 기탁,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카페 얌의 따뜻한 응원과 나눔이 피해 복구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탁된 성금은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을 돕고 지역 재건을 위한 마중물로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기탁에 참여한 카페 얌 대표는 "평소 지역 주민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카페를 운영해 올 수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저희가 그 사랑을 돌려드릴 차례라고 생각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도 가능한 한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의 피해는 가축 피해와 함께 농기계, 창고 등 생활 기반 시설의 손실도 적지 않아 복구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재난이 남긴 상처 속에서도 이웃을 향한 나눔과 연대의 손길은 지역 주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 기부 외에도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과 물품 후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 사회 전체가 한마음으로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는 분위기다.
비록 산불은 많은 것을 앗아갔지만,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는데 '카페 얌'의 작은 기부는 지역 사회가 하나 되어 다시 일어서는 데 있어 중요한 시작점이자,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로 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