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리 이끌림에 오르던 산기슭에 산이슬 햇살 먹고 눈 맞춤 으름 꽃이여인의 향기 머금고 오순도순 피었네머루랑 다래랑 으름 순 꺾어다가 맛나게 무쳐주던 곱다란 누부야가무심한 흰 구름 속에 은근살짝 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