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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영덕대게축제 활동비, 전액 이재민에 전달한 수난구조대

김정웅 기자 입력 2025.04.11 10:51 수정 2025.04.11 10:54

구조만이 아니다… 영덕 수난구조대, 나눔 실천 앞장


[고향신문=김정웅 기자] 영덕군 수난구조대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구조대는 지난 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8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와의 연대와 나눔 실천에 앞장섰다.

이번 성금은 지난 3월 열린 ‘영덕대게축제’에서 수난구조대원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하며 지급받은 활동비 전액을 모아 마련된 것으로,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진정성 있는 이웃사랑의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철민 영덕군 수난구조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산불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수난구조 활동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영덕군 수난구조대는 각종 해양사고 및 재난 현장에서의 구조활동뿐만 아니라, 지역 행사의 안전지원과 봉사활동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구조대의 역할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편, 영덕군은 지난달 발생한 산불로 인해 주택 및 임야에 큰 피해를 입었으며, 복구를 위한 민·관의 다양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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