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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25m/s 이상의 강풍이 불어닥친 영덕군의 기상 상황은 미처 대비할 틈도 없이 단 4시간 만에 영덕 군청 소재지까지 화마가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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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불은 강한 바람으로 사방팔방을 넘나들며 옮겨붙었고 행정에서는 일단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을 안전지대로 이송하는데 전 행정력을 쏟아붓는 수밖에 없는 처지였었다.
하지만 워낙 갑자기 들이닦친 화마는 대부분 노령의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이송하는데 따른 한계를 돌파하기란 어려웠고 결국 9명의 안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고 부상자도 11명이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었다.
이번 산불은 영덕군 추산 2만ha의 면적으로 이는 영덕군 전체 면적의 2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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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관내 정수장 2개소에 피해가 발생해 지품면과 달산면 주민들이 단수로 불편을 겪었는데 26일 소강상태에서 들러본 영덕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할 만큼 피해를 입은 모습들이었다.
27일 아직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오후에 비 예고가 있지만 소량으로 완진까지는 결국 인력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 우려가 높다.
이에 따라 영덕군은 대책본부를 발령한 지 3일째인 27일 산불 완전 진화를 목표로 장비 134대, 인력 2,283명 등 모든 가용자원을 투입한다. 또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헬기 13대, 소방차 14대 고성능 살수차 6대, 특장차 11대를 투입하고 공무원 300여 명, 소방·경찰·사회단체 274명 등을 동원해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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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덕군은 피해자 우선 조치를 원칙으로 불안한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해 국민체육센터 등의 대피소에 기거하는 이재민들을 임시주거시설이 설치될 때까지 군이 보유한 공공숙박시설과 민간 숙박시설에 전원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영덕군 산불 대피주민은 지난 25일 한때 군이 마련한 20개 대피소에서 4천여 명이 넘었지만, 현재는 979명의 주민이 13개의 대피소에 거처하고 있는데 대피 주민 지원을 위해 구호 물자 488개, 응급 구호 세트 385개, 취사 구호 세트 113개, 일시 구호품 2,000개를 마련해 공급하고 있다.
한편 영덕군은 피해의 정확한 집계는 산불 진화 후 읍·면별 조사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재민에 대한 생계비나 임시주거시설 등은 응급복구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군민께서 화마의 공포와 피해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오늘 바로 끝낸다는 결심으로 모든 자원과 인력을 동원해 구역별·상황별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안타깝게 피해당한 군민껜 진화 완료 후 읍·면별 피해 현황을 조사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