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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인들은 방문객 증가로 인한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영덕군은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를 계획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증가하는 방문객 수에 비례해 환경 보호와 안전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영덕의 옥빛 푸른 동해 바다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지만, 해안가에 방치된 쓰레기가 그 아름다움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본 기자는 작년 여름부터 같은 문제를 꾸준히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특정 지역에는 폐기물이 쌓여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해안 곳곳에는 "쓰레기 불법 투기 금지"라는 푯말이 버젓이 세워져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투기하면서 실효성은 미미하다. 되레 그 주변이 무단 투기의 온상이 되고 있어 차라리 야적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느냐는 냉소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개장한 고래 해상전망대는 영덕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으며 방문객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관광지 활성화와 달리 해안 환경 정비는 뒷전으로 밀려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관광객 김모(42) 씨는 "영덕 바다가 아름답기로 유명해 찾았는데,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 때문에 실망스러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덕의 해안 절경이 더욱 빛나기 위해서는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관광객 증가에만 초점을 맞춘 채 환경 문제를 방치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