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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영해 3·18 만세운동 106주년 기념 행사 열려

박문희 기자 입력 2025.03.21 11:16 수정 2025.03.21 11:18

1919년 3월18일 영해 장날 기점 조국 독립 운동 올해 106주년 맞아
올해 유치원, 중·고생, 노인회 등 모든세대 함께 한 뜻 깊은 자리


[고향신문=박문희기자] 영덕군은 영해 3·18 만세운동 106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성대하게 거행하였다.
 

영덕군은 18일 오전 10시 영해로터리와 3·1 의거탑 일대에서 제38회 영해 3·18 독립만세 행진 및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유치원생부터 노인회 회원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해 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영해 3·18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8일(음력 2월 17일) 영해면 장날을 기점으로 시작돼 축산, 창수, 병곡 지역의 민중들이 합류하며 경북지역 최대 규모로 확산된 독립운동이다. 당시 지역 주민들은 일본의 무력 진압에도 불구하고 조국의 독립을 외치며 굴하지 않는 정신을 보여줬다. 이러한 역사는 오늘날까지도 지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소중한 유산으로 남아 있다.
 

이번 행사는 영해 3·18 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회장 한규상)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출정식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영해로터리에서부터 만세를 외치며 행진을 이어갔으며, 이후 3·1 의거탑에서 추념식을 거행했다.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날 기념사에서 "영해 3·18 만세운동은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소중한 역사·문화의 자산이자, 자랑스러운 애국과 호국 정신의 상징"이라며 "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덕군은 앞으로도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후대에 올바른 역사 의식을 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지역 유치원생, 초·중·고등학생들이 함께 만세를 외치며 행진에 동참한 것은 독립운동의 정신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도 그 뜻을 기억하고 이어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해 3·18 만세운동은 매년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서 개최되며,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독립운동 정신을 후세에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영덕군은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기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영덕군은 만세운동 유적지 보존 및 독립운동 관련 자료 전시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현재와 연결하며, 후대가 그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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