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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사 과정에서 교통안전, 소음, 비산먼지 등 생활환경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사 측에서 주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지난 3월 10일 공식적으로 집회신고를 하고 집단 행동에 나섰다.
집회에 참여한 지역 주민들은 "우리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최소한의 안전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지만, 현재까지 주민들의 요구가 제대로 수용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주민들의 요구 사항이 해결될 때까지 집회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항은 ▲공사 현장 신호수 2인 배치 ▲인도 조성 ▲방음벽 설치 ▲교량 안전진단 ▲공사 차량의 속도 30km 이하 준수 ▲주택 및 담장 균열 대책 마련 ▲비산먼지 및 소음 문제 해결 ▲도로 방지턱 설치 ▲신규 전입자 보상 문제 해결 ▲반사경 설치 등 총 10가지에 이른다. 하지만 현재까지 건설사와 협의된 내용은 단 2가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GS건설 관계자와 일부 주민들 간 대화가 이루어졌으나, 회사 측에서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불만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앞으로 추가 집회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공사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관할 지자체가 조속히 나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공사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 문제와 환경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민들과 건설사 간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원만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