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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영덕농협 조합장 후보 사진. |
[고향신문=조원영기자] 2024년 1월 23일, 북영덕농협 조합장 선거일을 앞두고 지역 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후보자 등록은 1월 8일에서 9일까지였으며, 선거운동은 1월 1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북영덕농협은 2024년 12월 기준으로 3,312명의 조합원과 3,343억 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부 4개 면을 아우르는 중요한 농협이다. 이러한 규모와 중요성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관심은 물론, 농협의 미래를 결정할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현재까지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들은 서석조 현 조합장, 최윤정 이사, 김명철 이사, 박재철 전 영덕군 수출협회장 등이다. 각 후보들은 자신만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며,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후보자들은 농협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세우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서석조 후보, 경제사업 활성화와 농산물 유통망 강화
서석조 후보는 북영덕농협 조합장 재선 의지를 밝히며 농협 사업의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임기 동안 농협의 발전을 위해 힘써왔으며, 이번 선거에서 경제사업 활성화와 농산물 유통망 강화에 집중하며, "농산물 판로 개척과 경제사업 성장을 통해 농협을 더 발전시키고, '농자재 백화점'을 신축해 조합원들이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 농축협 네트워크를 활용해 농산물 유통망을 강화하고, 조합원들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증대시킬 방침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선진지 견학 유치와 로컬푸드 사업을 활성화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청년 농업인 양성과 복지 지원을 강화하고,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자금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복지 향상도 중요한 목표로, 서석조 후보는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건강, 주거, 교육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석조 후보는 농협의 경영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농협 소식지를 발간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농협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정 후보, 변화와 혁신을 통한 도약
최윤정 후보는 31년 동안 농사를 지어온 경력을 바탕으로, 농협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농협의 비상임이사로 활동하며 조합의 운영과 발전에 참여해왔으며, 이번 선거를 통해 큰 변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농협이 더 이상 정체되어서는 안 된다"며, "변화가 없는 곳은 퇴보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농산물 유통 체계 구축을 통해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농협의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정 후보는 특히, "모든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농협을 통해 유통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조합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명철 후보, 유통 판매망 강화와 재정 건전성 확보
김명철 후보는 지역경제학 전공과 경영학석사를 보유한 이사로, 농협의 유통 판매망 강화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농산물의 전국 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외국인 인력을 관리하여 안정적인 농산물 유통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유통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예금 금리를 인상하고 대출 금리를 인하하여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농협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연체율을 관리하여 농협의 재정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소통과 화합을 통해 현장 경영을 실천하며, 조합원들과 함께 농협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재철 후보, 농업인의 가치를 키우는 농협 만들기
박재철 후보는 "농업인의 가치를 키우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그는 "농업인의 실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농산물 수출 확대와 태양광 유치를 추진하겠다"며, "농협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농협의 창업 정신을 되살리고, 농업인의 일손을 돕기 위해 외국인 인력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농협의 성장을 위해 발로 뛰며 조합원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을 통해 혁신을 이루어내겠다"고 강조했다.
2024년 북영덕농협 조합장 선거는 농협의 발전과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기회로, 각 후보들은 자신만의 정책과 비전을 통해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후보자들은 농협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계획을 제시하며,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북영덕농협의 발전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