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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청송군 장애인연합회, 시각장애인협회와 함께 `행복한 김장나눔` 활동

조원영 기자 입력 2024.11.29 18:02 수정 2024.11.29 18:03

-청송군 장애인연합회, 지역 주민들과 함께한 ‘행복한 김장나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청송군 ‘행복한 김장나눔’, 큰 울림을 남기다.


[고향신문=조원영 기자] 청송군 장애인연합회와 시각장애인협회가 지난 11월 27일 지역 내 장애인 단체와 회원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복한 김장나눔’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는 장애인연합회 김선연 회장과 시각장애인협회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따뜻한 이웃 사랑을 나누며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청송군의 한 지역 센터에서 진행됐으며, 김장에 참여한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배추 손질부터 김치 양념 버무리기까지 김장을 담그는 전 과정에 함께했다. 이들은 서로 돕고 협력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김장을 준비했고, 웃음과 대화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선연 장애인연합회 회장은 “이번 김장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작은 희망의 씨앗을 심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누는 행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장애인들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나눔 활동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시각장애인협회 회원들은 서로 협력하며 김장을 담그는 과정에서 단순한 식사 준비를 넘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내가 만든 김치를 이웃들과 나눌 생각에 정말 기쁘다”며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이날 만들어진 김치는 지역 내 장애인 회원 가족과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의미가 더욱 강조됐다.

자원봉사로 참여한 까치가족 대표는 “이번 활동이 오히려 나에게 행복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전하며, 장애인들과 함께한 시간이 큰 보람이었음을 밝혔다. 그는 “이번 나눔 활동을 통해 나 자신도 많이 배웠고,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나누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복한 김장나눔’ 활동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협력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지역 사회에서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다. 청송군은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장애인들에 대한 이해와 지원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유대감이 더욱 강화되었으며, 나눔의 가치를 널리 퍼뜨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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