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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권오웅 영덕군산림조합장 사퇴

김상구 기자 입력 2024.11.08 10:43 수정 2024.11.08 10:45

임원진과의 갈등이 표면화 심적 갈등이 원인
사퇴로 인한 조합장 궐위 보궐선거 한 달 이내

[고향신문=김상구기자] 영덕군산림조합이 권오웅 조합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궐위가 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권오웅 조합장은 영덕군청 산림과장을 퇴임하고 바로 영덕군 산림조합장에 도전하여 무투표 당선이 되었다. 이후 재선에 도전한 권 조합장은 또 한번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출마하여 무투표 당선이 되면서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재선에 성공한 권 조합장은 경영에 따른 비판이 내부적으로 새어 나오면서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내부 감사에서도 소홀했던 업무에 대한 지적들이 쏟아져 나오자 심적 갈등을 느껴 6일 오전 자진사퇴를 한 것으로 풀이가 된다.

 

권 조합장은 2019년 03월 21일 조합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당선이 된 후 취임과 함께 임기를 시작하여 현재 조합원 2442명으로서, 영덕군산림 59천여ha를 관리.경영지도 하며 산림경영분야 전담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탁월한 능력과 리더쉽, 혁신경영을 통해 산림조합의 선진화, 경쟁력 제고 및 산주, 임업인 소득증대와 지위향상, 지역상생에 이바지한 공이 지대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특히, 산림조합의 재무상태 및 조합경영 안정화로 예수금 증가에 크게 기여했으며 상호금융대출에서도 크게 증가시켰고, 일반 산림사업에서도 매년 조림, 육림, 임도, 사방사업 등과 연이은 태풍 호우 피해 복구에 따른 많은 사업을 통해 영덕군 산림조합의 경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었다.
 

하지만 이런 평가를 받아오던 권 조합장이 내부 문제로 사퇴하면서 영덕군 산림조합은 규정에 따라 '조합장 궐위 시 한 달 이내 보궐선거를 치룬다'는 규정에 따라 12월 3~5일 사이에 보궐선거를 치룬다는 로드맵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인사는 박기원 전 조합장에 박연옥 현 감사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박연옥 현 감사는 일찌감치 차기 조합장에 도전장을 낸다는 방침으로 오랫동안 준비를 하면서 이번 영덕군 내 조합 중 유일한 여성 조합장의 도전에 따른 당선 여부가 화제로 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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