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소방서는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성묘 시 벌쏘임 사고 발생이 예상됨으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추석 전 벌초, 성묘 등 8월~10월 기간 중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한다. ‘23년 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한해 벌쏘임 환자 6,815명 중 56%인 3,859명이 8월~10월 벌 쏘임 환자로 추석 2주 전 주말 가장 많은 벌쏘임 안전사고가 발생한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등 자제 ▲밝은 색 계열의 옷 착용,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 최소화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 ▲벌집 접촉 시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 ▲벌은 단 성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 자제 등이 있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으로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여야 한다.
말벌의 독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히 119 신고 후 1시간 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박치민 영덕소방서장은 “성묘 시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 후 신속히 119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