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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서 발생한 화재, 영덕소방서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 막아

조원영 기자 입력 2024.08.23 14:46 수정 2024.08.24 10:03


[고향신문=조원영 기자] 영덕군 강구면 신강구2길 27-6번지에 위치한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서 23일 오전 10시경 화재가 발생해 지역 사회에 큰 긴장감을 안겼다.

 

다행히도 당시 숙소에 거주하던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근무 중이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번 화재로 외국인 숙소 주변 양쪽 주택 또한 전소되었고, 불은 외국인 숙소 내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건물 외부로 퍼져 나가면서 인근 지역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를 목격한 주민들의 신속한 신고로 영덕군 소방서가 즉각 출동해, 소방차 13대와 119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투입되었다.

 

영덕소방서는 화재 발생 후 약 한 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으며,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건물 내부를 철저히 점검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신속한 대응 덕분에 불이 더 확산되기 전에 진화할 수 있었다"며 "화재 당시 노동자들이 근무지에 있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이 다행"이라고 전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서는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전기적 요인이나 가스 누출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또한, 숙소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평가해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화재를 계기로 외국인 노동자 숙소의 안전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 주민은 "평소에도 외국인 노동자 숙소의 안전 상태가 불안정해 보였는데, 이번 화재를 통해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이번 화재를 교훈 삼아 외국인 노동자 숙소와 같은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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