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목초등학교의 사제동행 플로깅 행사/사진=화목초등학교 제공 |
청송 화목초등학교(교장 김문교)가 16일, 현서면 일대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제동행 플로깅(쓰담 달리기)을 실시하였다.
이번 사제동행 플로깅 행사에 앞서 지난 6월, 환경교육 주간에 환경보호의 의미를 담은 단체복 공모를 진행했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다양한 디자인이 나왔고, 투표를 통해 최다득표를 한 3학년 담임교사의 디자인으로 선정되었다.
이날 학생들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의 유래에 대해 알게 되었다. 생활 속에서 플로깅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영상을 시청하고, 유의할 점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본격적인 플로깅에 나섰다.
환경보호를 촉구하는 단체복을 입고 현서면 일대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만들었다. 학생들은 플로깅 전에 받았던 생분해성 봉투를 유리 조각, 담배꽁초 등 쓰레기로 가득 채우며 뿌듯해하기도 했다.
김문교 교장은 “생활 속에서 ESG 실천이 중요한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랑스럽다. 지역 주민으로서 자신이 사는 마을의 환경 정화 활동에 힘쓰는 학생들로 자랐으면 한다.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으로 건강하고 올바른 가치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은 “플로깅을 하다보니까 더웠고 생각보다 운동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우리 동네에 쓰레기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많아서 놀랐다. 개인적으로도 또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쓰레기를 줍는 게 보물찾기하는 것처럼 재미있어서 다음에 또 하고 싶다. 마을 어른들이 칭찬해 주셔서 뿌듯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