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견주는 배변봉투를 소지하고 산책을 하며 때론 다른 견주가 방치한 변을 대신 치우는 애견인이 있는 반면 소수의 견주들이 산책로와 골목길에 애견의 변을 그냥 방치하거나 소변을 누이고 있는 사례들이 눈에 띄어 산책하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기분좋게 밤 바람을 쐬며 산책하는 길에 실수로 변을 밟는 경우도 생기면서 소수의 에티켓 없는 견주로 인하여 많은 반려인들의 이미지를 불청결하게 만들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아침 산책을 하다 반려견주들의 공중 이용 시설을 더럽히는 사례를 발견하고 불쾌해 하는 주민 C모씨는 "새벽 운동을 하기 위해 덕곡천을 걷다 보면 수풀이 나 있는 곳에 반려견이 배설해 놓은 변을 볼 때가 있는데 아침도 먹기 전이어서 울렁거리는 속을 달래느라 힘들었다."며 "다중이 이용하는 공원 등에는 반려견들의 화장실화로 출입 제한을 하는 사례가 느는 현실에 지역에서도 그렇게 하기보다 우선 견주들의 공공시설에 이용에 대한 예의를 갖춘 행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예전 마당에서 먹고 남은 밥을 먹던 멍멍이가 아닌 가족의 의미를 부여하며 동반자로 인식하는 시대 소수의 불청객들의 조금더 새심한 배려가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