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중·고등학교가 약 두 달간 실시한 ‘선생님과 함께하는 한 끼 상담’/사진=진보중·고등학교 제공 |
진보중·고등학교(교장 조충래)가 지난 4월 8일부터 약 두 달간 ‘선생님과 함께하는 한 끼 상담’을 진행하였다.
학교 밖에서 실시되는 이 특별한 상담은 선생님과 학생이 짝을 이뤄 함께 식사를 하며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평소 학교 생활에 대한 얘기와 고민을 나누며 학생들의 긍정적 지지체계를 형성하고 사제 간의 신뢰를 형성하여 학업중단 예방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방과 후 저녁이나 주말에 식당이나 카페, 산책로 등에서 선생님은 학생들과 만남을 가졌고, 함께하는 따뜻한 한 끼만으로도 선생님의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선생님들은 “함께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지도도 하며 학생들과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었고, 한 끼 상담을 통한 공감과 긍정적 지지가 학생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 “평소에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던 학생과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 “힘들어 보이는 학생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은 “선생님과 더 친밀해지는 기회가 되었다.”고 좋아했다.
학교 관계자는 “사제 간의 사랑과 정이 갈수록 메말라 가는 교육 현실에서 ‘밥 한 끼’라는 훈훈한 매개체로 사제 간의 신뢰가 회복되고, 소외되고 위기 상황에 있는 학생들을 사전에 감지하여 예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