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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딸 바보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4.05.24 10:43 수정 2024.05.24 10:46

엘림/우 영 식

아빠 사랑해요

얼른 커서 아빠와 결혼 할래요

세상에 태어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쁘게 잘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의 딸이라서 자랑스러워요


부도 수표인 줄 알면서도 웃으며 받았는데

어느 해 5월, 여자의 길을 찾아서 

둥지를 떠난다 하기에 

안타까운 마음에다 빗장을 굳게 하고 

도둑의 손에 보물 1호를 웃으며 넘겼다.

 

▶약력

●인사동 시인협회부회장. 『월간 신문예』윤리위원.

    영덕문인협회감사.

●신문예「에스프리」본상 수상. 영덕읍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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