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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고속도로 진·출입 금호리 논란

이상호 기자 입력 2021.02.26 17:02 수정 2021.02.26 17:04

복잡한 강구항 차량 분산 지역경기 활성화 꾀할 방안 미흡
동해대로 해안길 직통 원했으나 사업비 마련 못해 대안 추진

↑↑ 동서4축 고속도로 I.C와 연결하여 연장되는 도로의 노선도

동서4축 고속도로가 개통이 되면서 영덕의 진·출입로 설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꾸준하게 제기가 되어왔었다.

 

동서4축 고속도로의 현재 진·출입로는 강구항 방향으로 출입 시 복잡한 강구항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고 영덕방향으로의 진입 시는 진입하기 어려운 강구항보다 상대적으로 잘 조성된 7번국도로 인근 울진으로 향하는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어나면서 효과를 배가시키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가뜩이나 밀리는 7번 국도보다 아예 동해대로 해안길로 고속도로 진·출입로를 옮겨 복잡한 강구항에 관광객을 분산 시키고 상대적으로 진입이 어려운 동해대로 해안길을 활성화 시켜 고른 경기 활성화를 꾀하여야 한다는 지적들을 꾸준하게 제기해 왔었고 영덕군도 동감을 하면서 실행에 옮기기 위해 노력해 왔었다.

 

하지만 지방양여금도 없어진 형편에 약 800여억 원이 소요되는 예산을 가난한 시골의 자치단체가 확보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보니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영덕군으로서는 마침 공모사업으로 110억 원이 확보가 되면서 우선 강구면 금호리까지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

 

`16년부터 시작된 도로개설 추진은 작년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거친 뒤 12월 공사에 착수 해 `23년 준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확보된 예산 110억 원도 240억 원이 소요되는 금호리까지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완공까지 하세월이 될 공산이 높아 보인다.

 

이에 대한 영덕군은 추가 예산에 대한 국비 확보 계획을 세워 놓고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영덕군 안전재난건설과 박현규과장은 “현재 계획된 강구면 금호리까지 사업비도 길이 1.0Km에 폭 12m의 2차선도로를 건설할 예산뿐이며 교량공사만도 240억 원이 소요되는 만큼 정상적인 추진이 어렵다.”며 “예산을 완벽하게 확보가 되지않은 상황에서 추진하는 것 자체도 버거운데 주민들이 희망하는 동해대로 해안길까지의 가정사업비도 추가로 5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추후 사업으로 계획할 수밖에 없다.”며 “우선은 1차 계획된 노선까지 완공에 집중하겠다.”는 영덕군의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 “주민들의 협조는 원만하게 진행되어 추진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국도를 비롯해, 하천 등의 협의 절차가 까다롭고 어려우며 도로개설외에도 가장 큰 숙제인 교량 가설도 예산소요가 큰 문제인 만큼 주민들의 적극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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