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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열기를 더해 가는 제7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이상호 기자 입력 2020.11.02 07:49 수정 0000.00.00 00:00

문화 다양성시대의 사회적 가치 발견에 박차

[고향신문=이상호]10월의 마지막인 오늘(10. 30. 토), 개막 이틀째를 맞은 제7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의 현장 열기는 며칠 새 부쩍 낮아진 기온을 무색케 했다.

전통리조트 구름에의 고즈넉한 정원을 배경으로 펼쳐진 실천세션에서는 임영주 부모교육연구소 소장, 김미정 한국 북큐레이션 협회 회장 등이 출연하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따뜻한 인성교감 ‘나,너,우리’를 진행했고, 동시에 진행된 학술세션 특별강연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부득이하게 국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Kurozumi Makoto 도쿄대 명예교수와 Roger Ames 북경대 석좌교수, 그리고 김광억 서울대 명예교수가 웨비나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이어지는 참여세션 2<차이와 존중 콘서트>에는 대한민국의 영원한 디바, 가수 인순이가 출연하여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한 데 어울려 살 수 있었던 지혜와 존중의 힘을 공유하고, 다문화 학교인 해밀학교를 설립하게 된 배경과 해밀학교가 걸어 온 길을 통해 다양성과 사회적 가치를 발견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해당 세션은 가수가 아닌 해밀학교 이사장으로서 인순이의 모습을 통해 보다 나은 환경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이 외에도 씨네21의 이다해 영화전문기자와 영화<우리집(2019)> 의 메가폰을 잡았던 영화감독 윤가은, 작가 김중혁이 함께 하는 영화콘서트,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두고 한국과 중국, 양국의 문화교류 방안을 모색하는 한중인문협력위원회 세션, 보다 깊이 있는 학문적 배경을 바탕으로 우리 인류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학술세션 등, 다양한 볼거리로 온/오프라인 모든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포럼으로 진행되고 있는 제7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내일(11. 1. 일)을 기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포럼의 모든 프로그램은 현장 혹은 온라인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행사가 종료된 이후에도 많은 대중들에게 사회적 가치를 전파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화되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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