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화목초등학교의 ‘영화관람 체험학습’/사진=화목초등학교 제공 |
체험학습은 학년별로 이틀에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21일에는 1~3학년 13명의 학생들이 영화 《엘리오》를, 22일에는 4~6학년 15명의 학생들이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를 관람하였다. 학생들은 오전 9시에 학교를 출발해 영화관에 도착했고, 영화관람 중에는 팝콘과 음료 세트가 간식으로 제공되어 더욱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었다. 관람 후에는 통학버스를 이용해 안전하게 학교로 복귀한 뒤, 중식을 마치고 오후 수업을 정상적으로 이어갔다.
화목초등학교는 체험학습에 앞서 지난 15일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예고편을 함께 시청하며 영화의 내용을 유추하고, 관람 중 불편하거나 몸이 좋지 않을 경우 담임선생님께 조용히 알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익혔다. 입·퇴장 시에는 뛰지 않고 줄을 서서 이동하도록 안내받았으며, 화재나 정전 등 비상 상황 발생 시의 대처 방법도 충분히 숙지하였다. 관람 중에는 장난을 치거나 소리를 지르는 행동을 삼가고, 휴대전화를 끈 상태로 주변 관람객을 배려하는 태도를 갖도록 지도하였다. 또한 화장실 이용은 되도록 관람 전에 마치도록 하여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했다.
영화 관람을 마친 학생들은 단순히 관람에 그치지 않고, 국어 교과와 연계된 다양한 사후 학습 활동에 참여하였다.각 학급에서는 감상문을 작성하며 감상문의 구조와 표현 방법을 익히고, 자신이 본 장면 중 인상 깊었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일부 학생들은 영화의 결말 이후 이야기를 상상하여 창작해보는 활동도 진행하였다. 이러한 활동은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배운 내용을 교과 속 언어 표현과 사고력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효과적인 방식으로, 학생들의 높은 참여와 흥미를 이끌어냈다.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교과와 연결된 실질적인 사고력 향상은 물론,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공동체적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영화 속 이야기 구조와 감독의 메시지를 분석하고 이를 발표하거나 글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국어과 학습의 흥미를 높이고, 표현력을 신장시키는 효과도 거두었다.
김경숙 교장은 “아이들이 교실을 벗어나 실제 문화 콘텐츠를 함께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교과와 연계된 체험 중심 학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