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문화

1871영해동학혁명 150주년 기념 추모제 개최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1.05.10 14:36 수정 2021.05.10 14:37

영해면사무소 앞 잔디광장 행사 및 형제봉 답사

영해 동학혁명 150주년 기념 추모제가 지난 2021년 4월 29일 10시 30분 영해면사무소 앞 잔디광장에서 1871영해동학혁명 기념 사업회(공동위원장 김기현, 박춘택, 권대천) 임원을 비롯 혁명정신을 기리는 70여명의 회원과 전제 왕조에 도전했던 혁명정신을 기리는 지역민 출향인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다.

 

코로나 정국에 따른 이번 행사는 약식으로 진행되었으나 분위기 고양을 위해 대나무 죽창과 만장으로 행사장을 꾸미며 행사를 준비한 신문기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는 선열의 뜻을 기리는 뜻 깊은 150주년 행사를 맞이해 소박하고 검소하게 준비를 해왔다”며 기념사업회 진행 사항을 알렸다.

 

영해동학혁명은 150년전 600여명의 동학교도들이 창수면 신기리 병풍바위 아래 모여 조선왕조의 전제정치에 항거해 현재 영해면사무소가 위치한 영해부를 점령 탐관오리 영해부사 이정을 처단하고 곡간을 열어 주위 백성들에 식량과 돈을 나누어 주며 새로운 시대 개혁을 주창한 사건을 말한다.

 

권태용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박춘택 공동위원장의 청수봉전으로 맑고 깨끗한 물을 받들어 제사지낸다는 의식을 시작으로 혁명정신을 기리며 영해동학혁명으로 희생된 114명의 희생자의 영령의 뜻을 기리는 묵념이 있었다.

 

이어서 시인이자 울진군 향토사학자인 김진문 시인의 추모시 낭송이 이어졌고 기념사업회 운영위원인 황재철 운영위원의 영해면장과 영덕문화원장을 비롯 후원을 아끼지 않은 영덕군 산림조합, 영해새마을금고, 영해농협, 영덕울진축협, 북영덕농협 조합장 내빈소개가 이어졌다.

 

권대천, 김기현 공동위원장의 위령문 낭송과 추모사가 각각 이어졌고 동학혁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던 남두병 선생의 후손인 남상균 선생의 추모사가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추모곡으로 김경옥 가수의 희망가와 회룡포가 이어져 식장의 분위기를 북돋았고 각 참가자들의 헌화가 이어졌다.

 

2부 행사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형제봉 탐방과 병풍바위 견학이 이어졌고 현재 창수면 신기리 병풍바위에서 신기리로 이어지는 육종골 탐방로 3키로 구간 개설 현장을 답사하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한편 영해동학혁명 기념회는 작년 주민참여예산 1억원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역사복원사업을 기치로 탐방로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71동학혁명 기념 사업회 제공)




저작권자 고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