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문화

영덕문화원, 경북선비아카데미 교실 열어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5.05.16 11:25 수정 2025.05.16 11:27


영덕문화원에서는 지난 5월 13일(화)에 전)대구 카톨릭대학교 교수이자 지산학연구소장인 조순 박사를 초빙하여 2025년 경북선비아카데미교실을 열었다.
 

개강식 및 첫날 강의가 있었다. 이날 첫강의에는 문화원 회원 및 군민들이 강의실을 입추(立錐)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많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인근 지역 영천(永川)에서 주로 활동한 "지산(芝山) 조호익(曺好益:1545~1609))의 교학사상(敎學思想)"이란 주제로 2시간에 걸친 강연이 있었다.
 

강사인 조순 교수는 우리가 오늘날 지산(芝山)선생에게 본받아야 할 점은 바로 효(孝)에 대한 지산(芝山)선생의 생각이라고 하였다. 즉 "나무로 치면 뿌리와 줄기는 부모이고 가지와 잎사귀는 자식인데 자식인 잎사귀가 부모인 뿌리와 줄기를 감싸주고 보호해주어야 함은 당연한 이치인 것이다. 한낱 나무조차도 이럴진대 사람의 자식으로 부모를 모심에는 지극정성을 다하여야 하며 또한 효성(孝誠)으로 모셔야 한다."라고 한 지산(芝山)선생의 이런 말씀은 효도의 개념이 점차 옅어져 가는 현대인에게 하나의 경종(警鐘)이 될 수 있음을 예를 들어 이야기하며 자세히 설명을 하자 참여한 수강생들은 서로 깊은 공감을 하며 하나같이 "서로를 되돌아보는 자리가 되었다."라고 하였다.
 

한편 영덕문화원 김두기 원장은 15회 걸쳐 이루어지고 있는 "경북선비아카데미 교실에 전문가 및 유명 교수들을 초빙하여 강의를 할 계획이 있으니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 하며 또한 이번 불의의 산불로 많은 피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 하였다.



저작권자 고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