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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북영덕농협, 산불피해 과수원에 희망을 심다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5.05.16 10:49 수정 2025.05.16 10:50


근로자의 날인 지난 5월 1일, 대부분의 직장인이 휴식을 선택한 가운데 북영덕농협(조합장 서석조) 임직원들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자발적인 영농지원 활동에 나섰다.
 

이날 북영덕농협 임직원 30여명은 지난 3월에 발생한 산불로 과수원에 피해를 입은 조합원 농가를 방문해 불에 타버린 블루베리 모종을 새롭게 심고, 농장 주변 정리 작업을 도왔다.
 

산불 피해 농가는 "산불로 불타버린 밭을 다시 들여다볼 엄두도 나지 않았는데, 농협 임직원들이 찾아와 함께 흙을 일구고 모종을 심어주니 다시 희망이 생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참여한 한 직원은 "흙을 다시 고르고 모종을 심는 일이 단순해 보여도, 그 안에 농가의 희망과 생계를 다시 세우는 책임감이 들어 있다"며 "작은 힘이 모여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석조 조합장은 "지역 농민들과 함께하는 것이 농협의 역할"이라며, "단순한 복구 지원을 넘어 농가의 마음을 보듬고 함께 재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북영덕농협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지원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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