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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내 친구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5.04.11 10:00 수정 2025.04.11 10:02

우 영 식

내 이름 잊지 않고 불러주는 친구가 그립다

유년 시절
하늘 맑은 숲속 정원에서
물레방아 도는 연못가를 함께 걷던
소중한 소꿉친구
그 친구 생각난다

소풍 같은 인생
그 시절은 가고 없어도
함께 살아온 이야기
오뚝이처럼 되살아난다

친구야!
아름다운 노을빛 같은
늙음의 세월에
너와 나
단풍잎처럼 곱고 곱게
함께 늙어 가자.

 

▶약력
●인사동시인협회부회장. 월간 「신문예」윤리위원.
●월간 「신문예」에스프리본상 수상.
●영덕읍교회장로, 영덕문인협회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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