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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도로변 흉가 정비대책 없나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1.04.19 16:22 수정 2021.04.19 16:25

군도 1호선 1차선 마을 앞 양방향 교행도 안 되는데
사유지라는 이유로 방치하면서 흉물화 도시미관 저해

오랜 세월 탈농촌화로 농어촌 지역마다 인구감소가 이어지면서 빈집이 크게 늘어났다.

이런 빈집들 대부분은 주인이 아예 거주하지 않다 보니 흉물화 되어가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저지대 도로 옆 방치된 빈집들은 태풍이나 호우 같은 재해가 발생하면 무너져 이웃을 위협하는 흉기가 될 수 있고 특히 좁은 도로를 교행도 할 수 없어 통행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또 범죄 위험도 높아지고 쓰레기 투기로 인한 악취 민원도 발생하며 도시미관도 크게 해처 지역민들에게는 골치덩어리로 전락한 곳도 있다.

 

강구면 오포리 마을 앞으로 나 있는 군도 1호선 일부 구간은 1차선으로 차량끼리 교행하기 어려운 곳이지만 도로와 맞닿아 있는 방치된 빈집은 흉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곳은 수십 년 전부터 빈집으로 방치가 되어오다 보니 마당은 잡풀과 함께 동물들의 집단서식지가 된지 오래고 가옥 벽면 곳곳은 무너진 채 지난 `18년 태풍 `콩래이'를 시작으로 3번 연속 물난리를 겪어오면서 당장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롭게 버티고 있다.

 

이렇게 방치된 가옥 옆으로 영덕군은 도시재생을 위한 사업도 시도하고 있지만 방치된 빈집은 여전하다.

이런 빈집들은 비단 이곳뿐만 아니라 지역에 산재한 도로를 따라 곳곳에 방치가 되면서 흉물로 변하고 있는 곳이 많은 실정이다.

 

내년부터 무단 방치가 심각한 빈집은 지자체가 공익 목적으로 이용할 경우 강제 수용도 가능하도록 제도가 갖춰지면서 자치단체들이 정비를 계획하고 있지만 날마다 교통 불편과 함께 흉물로 방치된 주민들은 당장이라도 협상을 통한 해결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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