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부에서는 사제가 동행하여 벚꽃과 복사꽃이 만연한 지품면의 봄 정취를 만끽해보았다. 2부는 중학교 체육관에 설치된 부스에서 다양한 마당놀이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1부와 2부 행사 모두 초·중학생들이 쉽게 어울릴 수 있도록 멘토와 멘티를 구성하여 진행하였다. 초·중학생들은 시종일관 단합된 모습으로 행사에 참여하며 한 지붕 두 가족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신체활동이 다소 위축되어 있었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 심신의 건강과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었다.
지품초·중학교는 그동안 꾸준한 학교급 간 연계 교육을 실시 중이다. 또한 지품중학교에서는 방과후 교육활동 외에도 자율학습 프로그램인 반딧불 교실에 다수의 학생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 결과로 2021학년도 진단검사에서 지품중학교가 전 학년 과목 평균이 90%를 상회하여 관내에서 기초학력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3월 29일(월)에는 최필순 영덕교육지원청 교육장이 방문하여 학교급 간 연계 교육의 효과와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며 향후 연구학교 운영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교장 김타관은 “거북이마라톤 행사가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고 농어촌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확대하는 지품초·중 통합 정책연구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