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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느려도 괜찮아!”지품초·중 통합 거북이마라톤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1.04.19 16:01 수정 2021.04.19 16:02

지품초·중 통합운영 정책연구의 첫걸음을 내딛다


지품초·중 통합학교(교장 김타관)는 4월 5일(월) 지품면 신안·율전리 일대에서 전교생 43명을 대상으로 개교기념 거북이마라톤 행사를 2부에 걸쳐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향후 3년 동안 진행할 초·중 통합운영 정책연구의 첫걸음으로써, 통합학교의 의미와 역할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1부에서는 사제가 동행하여 벚꽃과 복사꽃이 만연한 지품면의 봄 정취를 만끽해보았다. 2부는 중학교 체육관에 설치된 부스에서 다양한 마당놀이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1부와 2부 행사 모두 초·중학생들이 쉽게 어울릴 수 있도록 멘토와 멘티를 구성하여 진행하였다. 초·중학생들은 시종일관 단합된 모습으로 행사에 참여하며 한 지붕 두 가족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신체활동이 다소 위축되어 있었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 심신의 건강과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었다. 

 

지품초·중학교는 그동안 꾸준한 학교급 간 연계 교육을 실시 중이다. 또한 지품중학교에서는 방과후 교육활동 외에도 자율학습 프로그램인 반딧불 교실에 다수의 학생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 결과로 2021학년도 진단검사에서 지품중학교가 전 학년 과목 평균이 90%를 상회하여 관내에서 기초학력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3월 29일(월)에는 최필순 영덕교육지원청 교육장이 방문하여 학교급 간 연계 교육의 효과와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며 향후 연구학교 운영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교장 김타관은 “거북이마라톤 행사가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고 농어촌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확대하는 지품초·중 통합 정책연구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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