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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사설] 청송군, 주민 체감형 복지정책의 성공 사례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5.02.28 10:17 수정 2025.02.28 10:18

청송군이 최근 두 가지 대표적인 주민 체감형 복지정책을 통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급격히 고령화된 지역 사회에서 복지정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청송군은 '무료 시내버스'와 '8282민원처리'라는 정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첫 번째 정책인 '무료 시내버스'는 연간 수십억 원을 보전하면서도 서비스 개선이 더디자 군이 직접 나서 운영을 맡았다. 청송군은 63개 노선에 18대의 버스를 운행하며,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객 수는 이전보다 25% 이상 증가했으며, 그 중 20% 이상이 외부 관광객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시내버스 무료화로 추가적인 지원금이 발생했지만, 청송군은 대내외적으로 경제적 효과를 10배 이상 얻으며 성공적인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이로 인해 봉화군, 의성군, 문경시 등 여러 지자체가 청송군의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두 번째로 청송군이 시행한 '8282민원처리 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생활 밀착형 민원 처리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주택의 전등 교체, 방충망 수리 등 주민들의 작은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시스템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나 65세 이상 주민들에게는 재료비가 지원되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월평균 220가구, 600여 건의 민원이 처리되며, 이 서비스는 타 지자체들로부터 벤치마킹을 받는 등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송군의 '무료 시내버스'와 '8282민원처리' 정책은 단순한 선심성 공약을 넘어 실질적인 주민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왔다.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농촌 지역에서 이러한 정책은 주민들의 실질적인 복지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청송군은 이러한 주민 체감형 정책을 더욱 확장하고 개선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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