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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지역에서 치러지는 전국 단위 축구대회 한 장면. |
영덕 관내 축구장에서는 축구 꿈나무들의 겨울 축제인 동계 유소년 축구대회가 지난 4일 영덕 관내 축구장에서 개막한 데 이어 12일 부터 25일 까지 춘계 전국 중등 축구대회가 진행 중이다.
올해 영덕군이 유치한 전국 단위 축구대회는 STAY 영덕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STAY 영덕 춘계 전국중등 축구대회, 영덕 풋볼페스타 스프링 리그, K리그 유소년 챔피언십 대회(국제), STAY 영덕 추계 전국중등 축구대회, 영덕 풋볼페스타 서머리그, 전국 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등 7개 대회에 이른다.
영덕을 방문하는 선수단과 관계자 등이 대거 지역에 머무는 것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덕 홍보와 함께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덕군의 자체 추산에 따르면, 7개 전국 단위 축구대회의 참가 연인원은 14만 5천 명에 달하고, 숙박비와 식비를 비롯한 직접 경제효과는 130억 원을 상회한다. 지역홍보 효과와 간접적인 경제유발 효과까지 감안 한다면, 축구대회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바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영덕군이 전국 최대의 춘·추계 중등 축구대회를 장기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된 배경은 축구장 시설 투자 등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운영 노하우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보인다.
영덕군의 축구 스포츠마케팅 전략 중 다른 하나는 전지훈련 유치다. 올해만 22개 팀 1만 6천 여명이 방문했고, 경제적 효과는 15억 원에 이른다.
청정한 자연, 온후한 겨울철 날씨와 영덕대게 등 양질의 제철 먹거리, 그리고 잘 구축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동계 전지훈련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영덕군을 세계적인 축구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상북도와 영덕군 등은 '영덕 축구트레이닝센터 및 호텔 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9년 까지 3천800억 원을 투입해 축구 트레이닝센터와 400객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하고, 부대시설로 스포츠 재활치료센터와 국제 규격의 축구장, 연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영덕은 국내 유명 축구선수를 배출한 축구의 고장답게 국내 최고의 축구 인프라 시설을 바탕으로 유소년·성인 축구선수뿐만 아니라 축구 관계자, 학부모 등의 유입을 통한 체류형 스포츠관광을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