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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면서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그마한 불씨가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지난 1월 12일, 영덕군 병곡면 신평리 104-4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영덕소방서는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쓰레기 소각 중 발생한 불씨가 주변 산림으로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덕소방서 관계자는 "특히 고령자들이 논·밭두렁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과정에 강한 바람으로 인해 주변 산림으로 불이 번질 가능성이 크다"며 "안전 장비가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불을 끄려다 보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영덕군 소방서는 주민들에게 "논밭두렁 및 쓰레기 불법 소각 행위를 전면 금지해 줄 것"을 당부하며, "불법 소각은 법적으로 금지된 행위일 뿐만 아니라 작은 부주의로도 대형 산불과 같은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쓰레기는 반드시 합법적이고 안전한 방법으로 처리해야 하며, 화재 발생 시 당황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화재 예방은 무엇보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기본 안전수칙 준수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