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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떨어진 낙엽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4.11.08 09:57 수정 2024.11.08 09:59

| 박 성 대

잎사귀 하나
뚝 떨어진다
가을을 떨구고 있다
이제는 내려놓아야 할
아픈 계절

두 팔을 뻗으면
무성했던 이파리들 바스락 거린다
가슴에 남아도는
쓸쓸한 낙엽 같은 시간

오늘, 어느덧
내 가슴 속에 아프게 떨어진
마른 잎 하나.

 

▶약력
●「좋은문학」시 부문 신인상 수상·등단
●「좋은문학」작가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경북문인협회 회원.
●영덕문인협회 시 분과 위원장
●시집:『풀빛 바람 소리에 앉아서』외 10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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