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 해룡여단은 23일(수), 경북 영덕군에 위치한 영덕 생활체육공원에서 대량사상자 관리 훈련을 실시하였다.
○ 이번 훈련은 해룡여단 및 50사단 직할부대 장병들과 영덕소방서, 영덕 아산병원, 영덕경찰서 등 유관기관에서 총 1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염전상사분류, 들것환자제독, 정밀인체제독, 상태별 전상자 분류, 환자후송 등 행동화 숙달을 통해 피해발생부대의 초기 조치 및 諸 기능이 통합된 조치절차 숙달, 피해부대의 전투력 유지를 위한 임무수행능력을 배양하였다.
* 대량사상자 관리: 중대급 이상 제대 전력 중 30%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을 시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부대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구. 대량전사상자 처리)
○ 훈련은 화학탄 낙하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상황으로 시작되었으며, 피해를 받은 부대는 즉시 대대 임시구호소를 개소하여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및 사상자를 분류함과 동시에 상급부대에 지원요청을 실시하였다.
○ 이후 여단과 사단 직할부대가, 유관기관이 통합된 대량전상자 처치반이 전개되자 인계받은 1차 분류를 통해 환자들을 우선 보행이 가능한 환자와 들것환자로 분류하고 환자들의 오염·부상정도에 따라 긴급, 응급, 비응급, 지연 등의 단계로 분류하였으며, 화학탄으로 인해 오염된 신체 제독 후 2차 전상자 분류하고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의무시설로의 후송을 실시하였다.
○ 아울러, 오염된 개인 피복 및 장구류는 장비불출 및 긴급정비반에서 피복을 재보급하고 장구류를 정비하여 기능을 정상화하였고, 장비제독소에서는 장비 외·내부에 대한 제독과 재세척을 통해 오염된 장비를 다시 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 훈련에 참여한 영덕대대장 김도영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화학탄 낙하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실전 감각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부대원 모두 대량사상자 관리 절차를 숙달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를 통해 부대원들의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도 키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