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가정 내 방치 중인 유효기한이 경과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회수하기 위해 나섰다.
경북도의 이번 조치는 유효기한이 경과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폐의약품이 가정에 방치될 경우, 노인과 어린이들이 모르고 섭취 시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 발생 등의 우려가 있고, 무분별하게 환경에 배출될 경우, 생태계 교란 등 환경오염으로 이어지게 되면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 `14년부터 시작하고 있으며 폐의약품이 안전하게 회수되도록 주민 및 약국 등을 대상으로 수거봉투, 수거함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캠페인, 전광판, 지역 반상회보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하여, 해마다 폐의약품 수거량이 증가하고 있다. 작년에는 홍보·교육을 209회, 수거함 138개, 수거봉투 15,990개를 제작·배포한 결과, 33톤의 폐의약품을 수거하였다.
회수는 주민들이 가정 내 폐의약품을 인근 약국으로 가져다주면, 시·군 보건소에서 정기 또는 수시로 폐의약품을 회수한 후 소각 등 안전하게 처리를 하게 된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앞으로도 가정 내 방치중인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수거하여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하고,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의 올바른 의약품 복용을 위하여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