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영덕군 화개리 산 9번지에 위치한 영덕군 충혼탑. |
영덕군도 영덕읍 화개리 산 9번지 일대에 현충탑을 세워 매년 현충일이나 호국영령에 대한 예를 올릴 시 참배를 한다. 하지만, 영덕군 현충탑은 높고 가파른 곳에 위치해 현충일이 아니면 누구나 찾지 않아 현충탑의 효능 가치가 떨어진다.
특히, 현충일은 물론 국경일 가정에서 국기도 게양하지 않는 현실에 높고 가파른 곳까지 힘들게 올라가 참배를 하거나 당초 건립 목적인 추모식은 영덕군청만의 몫으로 남아 이미지를 퇴색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해 새워진 동기 부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주민 백모씨(남 53새 영덕읍)는 "영덕 읍민 일부를 제외하고 현충탑이 어디에 있는지 모를 뿐더러 설렁 알고 있다해도 접근성이 나빠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도시처럼 영덕도 현충탑을 좀 더 넓고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부지를 만들고 공원 식으로 조성해 군민 누구나 다녀가 휴식 및 참배를 할 수 있도록 만들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주민 김 모씨(여 79세 영덕읍)도 "주민 중 군민전몰 유족이나 애국지사의 후손이 자랑스럽게 참배를 할 현충탑이 접근성이 나쁜 곳에 위치해 한 번 가보려고 해도 유족이나 후손 모두 워낙 고령이다 보니 감히 엄두도 안 난다."며 이전을 적극 희망 했다.
이에 대해 영덕군 김광열 군수는 "주민이 이전을 원한다고 해서 바로 이전을 하기가 쉽지 않다. 우선 보훈 단체나 연관있는 가족들의 충분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전이 동의되면 부지 물색을 비롯한 예산 수립 등의 절차와 함께 의회에 승인 절차도 밟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하고 "우선은 접근성을 좀 더 높이기 위해 주변에다 차가 주차할 공간도 마련해 두었는데 좀 더 주민의 공론이 모아지면 추진해 볼 수 있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공원조차 없는 영덕군의 현실에서 현충공원을 만들어 가족 누구나 나들이 겸으로 다녀가 휴식과 놀이를 즐기며 선조들의 애국 정신을 배우며 기리는 정신 문화의 장으로 활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주민들은 희망했다.